2009 인도 여행기 (3)

새벽 4시 반에 일어났다. 서울에 잠시 갔다오는 꿈을 꿨다. 아마 서울에 가고 싶었나보다.

이 날은 잠을 잘때 불을 다 켜고 잤는데, 전날 방에 들어가서 불을 켜는 순간 엄청 크고 기다란 벌레가 화장대 뒤쪽으로 도망가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도마뱀처럼 생겼는데, 불을 끄면 다시 나올 거 같아서 불을 켜고 잤었다. 근데 물티슈의 위치가 변한걸 보면 아마 자는 사이에 잠시 벌레가 나왔던 것 같다.

새벽 4시 반은 너무 이른 시간이라 더 잤고,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다시 잠이 깼다. 씻고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을까 했는데, 갑자기 어떤 사람이 와서 대학으로 데려다 주기 위해서 왔다고 했다. 차 2개를 나누어 탔고, 우리 차에는 우리 팀, 중국 팀 코치, 그리고 1명 더 이렇게 탔다.

차가 출발하려고 할때 어린 인도 여자 아이가 차 문을 두드린다. 아마 돈을 달라고 하는 것 같았다.

학교에 도착해서 아침을 먹었다. 아침은 Regional Director와 함께 먹었다.

밥을 먹고 나가려고 하는데, 앞에서 중국팀과 디렉터가 우리 비행기를 물어봤다. 알고보니 같은 비행기를 타고 왔다.

어제 있었던 컴퓨터 실에 앉아있다가 Opening Ceremony를 보러 갔다.

사진에 있는 분은 아마 대학교 총장 같은 분인데, Prayer Room에도 사진이 있는 그 분이다. 이름은 Amma라고 들었는데, 이 대학교의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이어서 축하 공연이 시작되었다.

아래 사람에 나와있는 사람이 Regional Director이다.

계속해서 여러 사람이 나와서 한 마디씩 하고 들어갔고

Green ICPC 라고 써있는 것 답게 환경과 관련된 발표도 있었다.

끝나고 Practice Sessioon – 1을 하러 갔다.

가는 길에 구글 광고도 보고

풍경도 봤다. ICPC 대회 답게 풍선이 많이 달려있다.

이 곳이 대회가 열리는 곳이다.

문 옆에는 게시판도 있었다.

이 곳에 들어갈 때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했다.

Practice Session에는 총 4개의 문제가 나왔다.

A는 N ≤ 1,000일때 그 수의 모든 Permutation 중에 소수인 것의 개수와 그 수를 모두 출력하라는 문제라고 메모해놨는데, 무슨 문제인지 잘 모르겠다.

B는 길이가 N인 수열 A[0] = 0이고, 인접한 차이가 모두 +1, -1인 것 중에 합이 K가 되는 것을 아무거나 출력하는 문제이다. 아마 입력으로 N, K가 주어지고, 여기서 수열을 아무거나 출력하는 것 같다.

C는 팰린드롬인지 확인하는 문제, D는 S1, S2가 있을때, S1에 S2가 총 몇 개 있는지 확인하는 문제이다.

내가 세 개를 풀었다고 한다.

Practice Session이 끝나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점심이 별로 먹고 싶지 않아 점심은 먹지 않았다.

끝나고, Outdoor Activity를 하러 갔다. 먼저 학교 주변을 구경하면서 어디론가 갔다.

아직 이 곳도 학교인 듯하다. 그 분의 사진이 여기서도 보인다.

아까부터 자꾸 천둥이 계속 쳤는데, 비는 오지 않았었다. 그런데, 갑자기 정말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태어나서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 것은 처음 봤다. 비를 피하는데도 비를 많이 맞았고, 천둥도 20초 동안 쳤다. 비는 한 30분 정도 피한 것 같다.

Outdoor Activity는 사실 해변에 가는 것이었다. 비가 그치고 난 후 해변으로 출발했다.

인도양이다.

다시 학교로 돌아갔고, 저녁을 권유했는데, 비도 맞고 피곤하기도해서 호텔로 가겠다고 했다. 밑에서 데려다 준다고 기다린다고 그래서 괜찮다고 하고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갔다.

당시 레드불이 한국에는 없었는데, 이 곳에는 팔길래 하나 먹어보았다.

티비에는 인도 락음악이 나오고 있었다.

호텔에서 좀 쉬고 다시 Practice Session – 2를 하러 갔다.

승용차 택시가 왔고, 항상 가던 길이 아닌 조금 다른 길로 갔다. 인도양을 왼쪽에 끼고 달렸고, 아까 해변에 가다가 발견한 기숙사를 지나갔다. 도착했는데, 택시 기사가 학교로 데려다 준다고 계속 돌다가 Practice Session에 많이 늦었다.

안 온 사람도 많았고, 다 했으면 중간에 나가도 되는 것 같아서 우리는 나갔고, 호텔로 갔고, 잠을 잤다.

4편에서 계속